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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구매 후기

아이패드 6세대 새 상품 24만원에 구매한 후기!

by 언제나대학생 2020. 4. 3.

이번에 아이패드 6세대를 구매하게 되어 구매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아이패드 구매 가격


총 비용은 배송대행지 (이하 배대지) 비용까지 포함하여 총 199달러가 들게 되었고

환율은 계속 변하기 마련이므로 원화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다르다.

 

그래도 현재 환율 기준으로 계산하면 배대지 비용까지 포함하여 24만 6500원이 든 셈이다.

지금은 이벤트를 시작해서 내가 구매한 가격보다 더 낮아졌기 때문에 1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제부터 구매 후기를 자세하게 써보겠다.

 

 

 

아이패드를 찾아보게 된 계기


갑자기 몇년 만에 공부를 시작하게 됐는데, 뭐 이렇게 PDF 파일을 사용할 일이 많은지..

매번 프린트해서 쓰고 버리고 하려니까 너무 귀찮던 차에

여친이 사용하는 '갤럭시 탭A 2016 with spen' 을 사용해보고 문화컬쳐를 받았다.

 

 

지금까지는 애플 펜슬이니 삼성 펜이니 해봐야 실제 종이에 쓰는 게 최고지 역시 신토불이여~ 하고 있었다.

왜냐고? 지금까지는 한번도 필기용 태블릿을 써본 적이 없었다.

근데 한번 사용해보니 이건 뭐 진짜 종이에 쓰는 것보다 더 잘 써지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정말 인류의 기술 발전은 위대하다.

 

 

아무튼 그렇게 써보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은 '아 이거 무조건 사야겠다' 였음ㅋㅋㅋㅋㅋ

나는 10년 전 아이팟과 맥북에어에서 겪었던 아이튠즈 데이터 초기화, 극악의 파일 이동 난이도로 골수 애플까다.

저 두 제품 이후에 내 인생에 애플 제품 구매는 절대로 없을 거라고 다짐했다.

 

 

아니 그런데 찾아보니까 삼성은 필기용 태블릿이 너무 고가였다.

필기 그거 펜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는데 필기용 태블릿은 '팜 리젝션' 이라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해서 펜 외에는 다른 물체가 화면에 닿아도 인식하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유무로 필기용이냐 아니냐가 나뉘게 될 정도의 아주 큰 차이라고 한다.

 

 

저 기능이 없으면 위의 당구 장갑같은 걸 껴야 되는데 이건 좀...

300 이하는 원 그리기 금지

 

 

아무튼 팜리젝션 기능이 있는 태블릿으로 가려니까 너무 비싼 거다.

심지어 위에 써놨던 여친의 '갤럭시 탭A 2016 with s pen'을 중고나라에 검색해보니

나온지 5년째 되는 이 모델의 중고가가 무려 20만원대

이 가격이면 아이패드 6세대 7세대 등 최근 모델들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패스

 

그렇다고 급을 갤럭시탭 S6로 올리자니 필기하고 강의 보는데 컴퓨터 한대 값을 투자할 가치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단순히 PDF 파일에 필기하는 용도로 아이패드를 사기 때문에 비싼 기기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이패드 6세대 vs 7세대


그래서 7세대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럼 이제 어디에서 구매하냐가 문제였는데 나는 굳이 새 상품을 살 이유가 없었다.

1년 정도 쓸고 다시 중고로 팔 예정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상태의 중고를 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퍼 상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VIP 아울렛이라는 곳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 사이트에서는 20%의 자체 할인을 하고 있었고,

아이패드 7세대의 가격은

GRADE A(A등급) : 249달러,

GRADE B(B등급) : 229달러로

할인을 적용한 후의 가격이 200달러 아래이기 때문에 부가세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결제를 하기만 하면 자꾸 주문 취소가 되었다.

이상하게 자꾸 취소가 되길래 뭐지 싶었는데, 해당 카드의 계좌 입출금 내역이 몇년 동안 없어서 계좌 임시제한이 된 것이라는 것을 다음 날에 알게 되었다.

 

문제는 그 날로 20% 할인이 종료가 되고 10% 할인으로 바뀌었다 것이다ㅠㅠ

 

(A등급 기준)

20% 할인 시 249 x 0.8 = 199.2달러

10% 할인 시 249 x 0.9 = 224.1달러로 관세 기준인 200달러를 초과해버렸다.

 

이렇게 되면 부가세 10%가 추가적으로 붙게 되어, 249 x 0.9 x 1.1 = 246.51 달러가 된다.

다시 말해 246.51 - 199.2 = 47.31 달러로 총 6만원의 차이가 나게 된다.

심지어 당시에 환율이 급격하게 올라서 7만원 이상 차이가 났던 것 같다.

 

하루 차이로 7만원이 올라버리니 굳이 7세대를 사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가격에 조금만 더 주면 에어3 또는 프로2 10.5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가성비 메리트가 사라진다.

 

 

6세대와 7세대는 기기 자체의 스펙이 정말 비슷하다.

화면 크기가 9.7인치에서 10.2인치로 0.5인치 늘어난 것, 램 1g 추가된 것 빼면 똑같다고 보면 된다.

 

찾아보니 6세대 Grade B(B등급)는 할인 적용 시 200달러 이하로 구매할 수 있었다.

 

솔직히 B등급이라 고민을 하긴 했지만,

엄청난 하자가 아니라면 20만원 초중반 기기에서 7만원 차이는 엄청난 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매하기로 했다.

 

 

 

 

원래 가격 219 달러에서 25달러 할인을 받아 최종 194달러로 구매했고, 배대지 비용 5달러를 포함하여 총 199달러

한국 시간으로 3월 24일 낮 12시 30분 정도에 구매했고, 배대지를 거쳐 최종적으로 4월 1일에 받을 수 있었다.

 

 

자세한 구매 방법이 궁금하다면

2020/04/03 - [IT기기/구매 꿀팁] - 아이패드 저렴하게 직구하는 방법! (VIP 아울렛 기준) << 클릭

 

 

*VIP 아울렛은 구매를 하고 난 후 바로 기기 조회를 할 수 있다.

조회를 통해 애플 케어를 가입할 수 있는 기간, 남은 리퍼 기간 등의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주문 직후 내가 구매한 기기가 아직 5개월 정도의 리퍼 기간이 남았다는 것을 알고 구매했다.

 

 

구매한 아이패드 6세대 사진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이런 하얀 박스가 나왔고, 위의 태그에 모델명과 GRADE B가 적혀 있는 걸 봐선 제대로 왔다.

 

 

 

 

 

택배 상자에 완충제가 전혀 없어서 뭐지 싶었는데, 완충제가 필요없던 이유를 알았다.

저 공기 완충제가 진짜 좋은 것 같다 ㅋㅋㅋㅋ 갖고 싶었음

충전기, 케이블, 설명서, 본체 이렇게 들어있다.

 

 

 

 

????????????????????????????????

뭐지 이거 왜 새거가 나옴???????

 

 

 

 

???????????????????

그냥 새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스가 너무 없어서 뭐라도 찾아내려고 계속 찾았는데 안 보인다.

 

 

 

배터리 확인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사용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에 상세하게 적어놓았다.

2020/04/03 - [IT기기/꿀정보] - 아이폰, 아이패드 배터리 정보 확인하는 방법, 3utools 다운로드와 실행방법<< 클릭

 

배터리 확인 프로그램으로 돌려보니 배터리 충전 횟수 0회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 제품은 그냥 새거라는 소리다.

같이 온 충전기도 아직 비닐이 제거되지 않은 걸 보면 맞는 것 같다.

단순 변심으로 반품 됐다가 7세대 출시로 인해 안 팔리고 떠돌던 걸 내가 구매한 듯하다.

 

 

리퍼 제품을 구매하는 게 처음이라 기스와 찍힘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제품이 와서 너무 좋다.

이 제품이 왜 B등급으로 팔렸는지는 아직까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마도 구입한지 7개월 정도 지나 리퍼 기간이 5개월 남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됐든 나는 24만 6천원으로 아이패드 6세대 B등급(실제론 신품)을 구매하여 8일 만에 받게 되었다.

만족도 100%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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