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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동성

6. 생동성 알바 실제 식단 사진과 자주 받은 질문들을 소개합니다. (번외 편)

by 언제나대학생 2020. 2. 23.

생동성 후기 시리즈 1탄, '임상 시험/ 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는 방법'

생동성 후기 시리즈 2탄, '생동성 알바 실제 지원 후기'

생동성 후기 시리즈 3탄, '생동성 알바, 신체검사에 합격했다고 끝이 아니다!'

생동성 후기 시리즈 4탄, '5박 6일간의 생동성 시험 후기 (1)'

생동성 후기 시리즈 5탄, '5박 6일간의 생동성 시험 후기 (2)' 에 이어,

 

6번째 글, '생동성 알바 실제 식단 사진과 자주 받은 질문들을 소개합니다. (번외 편)' 을 시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식단 사진과,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주제로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생동성 아르바이트 실제 식단


 

먼저 가장 궁금해하실 생동성 알바 아침, 점심, 저녁 사진입니다.

실험 기간 내내 저 식단 조금도 변하지 않고 동일하게 나옵니다.

 

 

맛을 평하자면, 아침 식단 사진에 보이는 가쓰오부시 육수있죠?

그게 매 식단 함께 나오는데요. 처음엔 왜 계속 나올까 생각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한번씩 다 먹은 후에 느꼈습니다. 그거 없으면 밥 못 먹습니다.

 

저는 미식가도 아니고, 밥을 살기 위해 먹는 사람인지라 수입산 국산 구별도 못하고 주면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식단들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소집일에는 저녁만 줬으니까 그 다음 날에 처음으로 저 식단을 모두 접한 건데,

실제로 아침 먹고 포기한 사람 1명, 점심 먹고 포기한 사람 3명 발생했습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적응됩니다. 왜냐면 다른 건 일절 안 주거든요.

간식 몰래 챙겨왔다가 걸리면 즉시 귀가조치라며 신신당부합니다.
밖에 나갈 수도 없어서 먹을 수 있는 거라곤 매 끼니 식사와 하루 세번 지급되는 간식이 전부입니다.

 



식단 보시고 잘 결정하세요.

혈액 수치 등이 높아서 포기하는 경우에는 참작이 되어 일정 비율에 따라 사례비를 지급받는데 반해,

자기가 결정해서 중도포기하는 경우에는 그 비율의 반도 안 되는 금액을 지급받습니다.

시험 상세 설명서에 다 나와있고 여러번 주지받는 내용입니다.

제가 제약사 입장이라도 스스로 포기하는 참여자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까울 것 같습니다.

 

흡연, 야식 이런 거 일절 못하니 못 끊을 거 같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생동성 알바 실제 간식 사진


식사와 식사의 텀에 이렇게 간식이 나옵니다.

누네띠네 아시죠? 그거랑 위 사진의 찹쌀 설병 중에 택1이고, 음료수로는 오렌지 쥬스 1잔 줍니다.

 

나는 과자 안 먹는다? 쥬스 안 먹는다? 그런 거 없습니다. 다 먹어야 합니다.

 

저는 당시에 교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간식이 너무 싫었습니다.

솔직히 설병 한번 뜯으면 그 자리에서 20봉지는 먹잖아요 다들.

식사 후 주면 먹고 양치하면 되는데, 텀이 길어서 안 닦을 수도 없고, 양치 한번에 10분씩 걸리고.

 

물론 맛은 있었습니다ㅋㅋ

 

 

 

 

자주 들어온 질문과 답변


Q. 제가 올해 31살인데, 30대분들도 계신가요?

 

A. 네. 30대 분들 꽤 여러명이 계셨고, 심지어 50대 분도 봤습니다.

 

 

 

Q. 얼마정도 받으셨나요?

 

A. 1기당 4박 5일로 총 2기 참여했으며, 사례비는 88만원이었습니다.

 

 

 

Q. 혹시 부작용은 없으셨나요?

 

A.  생동성에 지원하기 전에 시험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검색한 후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시험약의 성분은 계란이나 고기등에 함유된 성분입니다. 이미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에선 문제 없는 성분이라고 확인이 되어 임상시험 면제까지 받았구요. 물론 이 부분은 성분명으로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하여 뉴스 기사로 본 부분이라 아마 정확할 겁니다. 시험이 끝나고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부작용이라고 느낄만한 이상 징후는 없었습니다.

 

 

Q. 여자도 지원할 수 있나요?

 

A. 이 부분은 제가 직접 보지는 못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실험장소 문에 붙어있는 글을 보면, 여성 참가자의 경우 임신테스트를 해본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지원 대상이 오직 남자라면 저런 문구를 붙여놓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만 5~60명씩 생활하는 곳이긴 하지만, 간호사 분들도 늘 상주하시니 지원이 불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말 하고 싶으신 거라면, 해당 병원 임상연구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담당 코디네이터 분께 직접 연락해보세요. 메디25나 알바플랜 같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남자를 뽑아 전달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보니 공고 자체에는 여성도 뽑을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해도 남자만 뽑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Q. 1기만 하면 돈은 얼마 정도 나오나요?

 

A. 이 부분은 시험 상세 계획서에 모두 적혀있습니다. 제약사나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참여한 실험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자의적이냐 타의적이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졌습니다. 자의로 중도 포기를 하면 사례비를 거의 받지 못합니다. 약을 먹었을 때와 먹지 않았을 때의 혈액 수치를 비교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만 하면 결국 의미없는 샘플이 되는 거라 제약사 입장에서도 오히려 손해입니다. 참여자 입장에서도 자발적 포기 시 돈을 거의 받지 못해서 시간 대비 보수가 너무 적습니다. 때문에 1기만 참여하시려면 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하실 때 병상에 계속 누워있나요?

 

A. 보통은 간이 책상을 펼치고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합니다. 물론 주무시는 분도 계시고 간간이 공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내가 겪었던 생동성 아르바이트에 대한 전부이다.

더 이상 쓸 것도 말할 것도 없다.

열심히 적은만큼 생동성 알바 지원을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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