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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동성

1. 임상 시험/ 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는 방법

by 언제나대학생 2020. 2. 15.

 

임상 시험, 생동성

 

이 글자만 들었을 때는 엄청나게 위험한 생체 실험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 아르바이트를 마루타 알바, 실험쥐 알바라고 부르기도 한다.

알지도 못하는 약을 먹고 채혈을 하는 것에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아르바이트를 검색하고 지원하려는 이유는 단 하나,

빠른 시간 내에 편하게 돈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든 시대에,

단 며칠만 시간을 내면 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나는 내가 겪은 생동성 알바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특별한 후기도 아니고, 엄청난 정보글도 아니지만, 지원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사람에게 조금의 도움은 되지 않을까

 

 


 

임상? 생동성?


 

일단 임상 시험과 생동성이 뭐가 다른지부터 설명해야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간단하게 말해서,

임상 시험 : 동물 실험을 마친 약을 사람에게도 투약시켜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

생동성 시험 : 물학적 즉, 시판되고 있지만 특허가 만료된 또는 만료에 가까운 다른 회사의 약을 카피하여 동등한 효과를 내는지 확인하는 시험

 

 

아무래도 인간에게 처음 시험하는 임상보다는 시판까지 됐던 약을 먹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이유로 임상 알바는 기간 대비 금액이 많이 센 편이다.

 

나는 태생이 쫄보라서 임상엔 도전하지 못했지만,

생동성은 사람들의 인식보다는 훨씬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걱정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정말 안전할까?


 

그래서 실제 피험자를 모집하는 사이트인 '메디 25'의 모집 글을 캡쳐해왔다.

 

 

임상/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메디 25 또는 알바플랜 등의 사이트에 가입한 후 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과 날짜, 시험 일정, 신체검사 일정, 시험에 사용되는 약의 이름, 부작용 등의 시험 전반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있다.

 

 

시험 설명 PDF를 열어보면 어떤 부작용이 존재하는지와 그 각각의 부작용이 일어난 비율 등이 적혀있다.

심지어 위약을 투여했을 시의 부작용 확률까지 나와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 잘 체크한다면 안전한 약을 선택할 수 있다.

 

 


 

 

위험한 약을 먹으면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위에도 서술했듯이 임상 시험이 생동성에 비해 보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

 

그러나 같은 임상, 생동성끼리 비교했을 때는 약의 위험도보다 시험 기간과 상관 관계가 있었다.

즉, 위험도에 관계없이 시험 기간이 길수록 보수가 높았으며, 같은 기간이라면 약의 위험도에 따른 보수 차이는 없었다.

 

알바는 며칠동안 시행되는가?


시험의 설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모든 시험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생동성 시험의 대부분은 최소 2박 3일에서 길게는 7박 8일을 며칠의 텀을 두고 2번 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피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진짜 약과 위약을 번갈아 먹이는 것이다.

그래야 정말 이 약이 효과가 있는지,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지 알 수 있으니까

 

물론 임상의 경우 잠은 집에서 자고 며칠에 한번씩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공고의 시험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그래서 지원하는 방법이 뭔데?


지원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1. 메디25 또는 알바플랜에서 지원

2. 해당 병원에 직접 연락 후 지원

 

먼저 메디25 또는 알바플랜에서 지원할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에 회원 가입한 뒤, 모집 신청을 넣으면 된다.

장점은 여러 병원의 모집 글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두 사이트의 공고가 거의 동일하므로 각각의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단점은 중개의 번거로움이다.

저 사이트들은 단순히 중개의 역할 밖에 안 하는데, 이에 따른 불편함이 생긴다.

한 시험에 지원하면 다른 시험에 지원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개인 사정으로 신체검사에 빠지게 되면 블락을 당한다.

또한 선착순 몇명이 지원한 후에는 지원을 마감하여 글을 볼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

그래서 나는 병원에 연락해서 지원하는 편을 선호했다.

병원 사이트에도 같은 공고가 올라오는데, 여기로 전화해서 지원하면 모두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매일 눈팅하면서 지원 광클에 목매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어떤 병원에서는 직접 보고 지원하면 소소한 선물을 주기도 한다는 걸 본 거 같다.

아무래도 중개 수수료가 있으니 그런 듯

 


 

여기까지 임상 / 생동성 알바가 무엇인지,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알바에 지원하고 신체검사를 받은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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